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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 저런일] 5억원 짜리 복제소
입력2001-06-15 00:00:00
수정
2001.06.15 00:00:00
5억원짜리 복제소가 탄생했다는 자료가 일부 언론에 나돌아 한동안 당황했다.내용은 벤처기업인 ㈜에이시티코리아가 충북대 축산학과, 단국대 의대, 농협 가축개량연구소와 공동으로 최우수 종모 수소의 복제송아지를 탄생시켰다는 것.
종모 수소의 값은 5억원을 호가한다. 자료가 나돌자 박세필 마리아병원 생명공학연구소 소장이 즉각 반박자료를 발송했다. 박 소장은 자신들은 이미 지난 2월에 같은 종모 수소에서 똑 같은 방법으로 복제송아지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
그는 "에이시티를 설립한 신호섭ㆍ김남형 교수도 자신과 함께 연구한 적이 있다"며 자료를 보낸 것이 의심스럽다며 강하게 어필했다. 이에 대해 학계에서는 "순수과학이 돈(벤처기업)과 잘못 만난 것 아니냐"며 떨떠름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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