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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재미 한인 유학생 수 7만 5,065명 사상최대
입력2009-11-17 18:02:33
수정
2009.11.17 18:02:33
미국 내 한국인 유학생 수가 올해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등교육 연구기관인 국제교육연구소(IIE)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08-2009 학년도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 현황 자료에서 한국인 유학생 수가 전년에 비해 9% 증가한 7만5,0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체 외국 유학생의 11.2%(3위)를 차지한다.
IIE에 따르면 미국 내 유학생 수는 총 67만1,616명으로 전년 대비 8% 늘어났다. 1위는 인도로 10만3,260명(15,4%)이었고 9만8,235명의 유학생을 보낸 중국(14.6%)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의 유학생 수는 1년 사이에 21%나 늘었다.
4위에는 캐나다(2만9,697명)가 오르며 비(非)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올랐고 일본은 전년 대비 14%가 감소한 2만9,264명(4.4%)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들 네 아시아 국가의 미국 내 유학생 수는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했다.
앨랜 E 굿맨 IIE 이사장은 "유학생들이 소비한 돈은 무려 178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며 "경기침체 상황에서 외국학생 유입이 늘어나는 것은 미국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던캘리포니아대(USC)로 7,482명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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