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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프롬써어티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

매출 1,000억원 도전… “자회사 상장되면 거래 늘 것”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린 프롬써어티가 올해도 대기업 투자를 발판으로 사상최대인 1,000억원 매출액에 도전한다. 구원회 프롬써어티 이사는 1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16라인 반도체 설비 투자가 계획돼 있어 1,000억원의 매출액과 1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 프롬써어티는 지난해 매출액 798억원과 영업이익 30억원을 올려 지난 2009년 기록했던 영업이익 적자를 단숨에 회복했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구 이사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대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줄이다 보니 2009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투자가 재개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삼성전자의 16라인 반도체 설비 투자가 실적 호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구 이사는 “올해 삼성전자에서 매출의 50%를 수주할 전망”이라며 “부업으로 삼고 있는 반도체 패널 유통의 경우 마진율이 2~3%에 불과하지만 장비 쪽 수주는 마진율이 이보다 높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영업이익률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주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이날도 프롬써어티는 삼성전자로부터 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프롬써어티의 자회사 아이테스트는 지난달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56억원의 매출액과 13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구 이사는 “아이테스트가 상장에 성공하면 자회사 가치가 부각돼 주가와 거래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귀띔했다. 프롬써어티는 아이테스트의 지분 41% 정도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프롬써어티는 수주 소식에 장중 5.27%까지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전날보다 1.08% 내린 3,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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