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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100억원 청구소송'] BC카드사에 구상권 소송

BC카드 거액 불법인출사건으로 피해를 본 대구은행이 카드사에 대해 불법인출액은 물론, 이미지훼손까지 포함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키로 했다. 이미지훼손을 이유로 한 금융기관간의 구상권 소송은 처음이다.대구은행은 3일 고객 156명의 계좌등에서 불법인출된 1억6,448만1,000원과 이자를 합해 고객정보를 유출한 BC카드사에 구상권을 행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은행 중 가장 높은 주가가 3,000원대로 급락, 부산·경남 등 경쟁은행보다도 처지고, 신용하락으로 예탁금이 대거 인출되는 등 각종 손실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따른 유·무형의 피해는 100억원이 넘는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며 『가능한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 적정 청구액을 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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