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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여대생 발명왕 "내 꿈은 슈퍼모델"


”발명대회에서 발명왕 됐으니 다음 목표는 슈퍼모델입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세계여성 발명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대경대 모델과 2학년 손혜진(20ㆍ사진)씨는 “발명도 잘하는 세계적 슈퍼모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씨가 발명한 ‘가스레인지 역풍방지를 위한 환기시스템’은 가정용 가스레인지 사용시 발생하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후드에 적용시켜 연기배출을 원활히 이뤄지게 한 것. 세계 어디서나 호환 가능하고 모터 과부하를 줄여 전력손실을 줄인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키 178㎝에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손씨는 모델 지망생으로 교내발표회 등의 무대에서 보여준 워킹과 표정, 포즈로 학교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다. 모델 지망생이면서도 발명대회에 참가해 수상까지 한 손씨는 “발명가인 아버지를 보고 자라면서 어린 시절부터 발명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며 “물로켓을 만들고 모형배 조립하기를 즐겼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발명이 취미였던 손씨가 장래 희망을 모델로 정한 것은 중학교 때 우연히 접한 패션화보 덕분이었다. 그는 “화보에 나오는 모델 언니들을 보면서 모델이 되려고 생각했다”며 “당시엔 체형이 친구들과 비슷했는데 고교 진학 후 체형과 키가 갑자기 커져 그때부터 슈퍼모델의 꿈을 키우고 대학도 모델과에 진학했다”고 설명했다. 손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올가을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발명전에 참가해 또 한 번 세계 발명가들과 기량을 겨루겠다”며 발명과 모델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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