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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 수혜주 부각 가능성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원화강세 현상이 두드러지자 원화강세 수혜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외화부채가 많은 한국가스공사가 전일보다 2.95% 올랐고 고려아연도 2.56%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원화강세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롯데삼강ㆍ동양제과ㆍ웅진코웨이 등 내수주들도 1~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과 내수비중이 높은 기업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또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기업들도 원화강세 수혜주로 분류된다.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은 원화강세로 인해 외화환산이익을 올릴 수 있고, 내수주의 경우 원화강세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수출주의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원화강세 수혜주로 순외화부채가 많은 한국전력ㆍ한진해운ㆍ대한항공ㆍS-OilㆍKTㆍ한국가스공사ㆍCJㆍ고려아연 등을 선정했다. 또 내수비중이 높은 하이트맥주ㆍ롯데삼강ㆍ웅진코웨이ㆍ동양제과ㆍ농심ㆍ동아제약ㆍ금강고려 등도 원화강세기에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오호준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수출주들의 탄력이 둔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상승 모멘텀이 약화된 증시에서 원화강세 수혜주가 피난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기업들의 실적에서 외화환산손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음을 감안할 때 원화강세는 단기재료보다는 중장기적인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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