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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채용비리' 파문] 광주공장 노조지부는

노조원만 5,500명 강성 이미지 '유명

‘채용장사’로 파문이 일고 있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지부가 어떤 조직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 지부는 노조원만 5,500명에 이르는 지역 최대 사업장으로 옛 아시아자동차 시절부터 광주ㆍ전남 지역 내 강성이미지로 유명하다. 노조지부는 상근직 18명에 5명 정도의 인원이 추가로 파견돼 별도로 건물이 마련된 노조에서 일하고 있다. 지부장은 사내행사 때 부사장급인 공장장과 동석에 위치하고 민노총 산하로 지역 노동계와 경제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지부장인 정씨는 재작년 투표로 선출됐으며 올해 9월까지가 임기다. 정 지부장이 뽑힌 선거는 현장조직간의 ‘합종연횡’의 결과로 전해지고 있다. 광주공장은 군소 조직을 합할 경우 대략 10개 정도. 이중 가장 큰 조직이 기아민주노동자회(기노)와 현장의 힘(현장), 미래를 여는 노동자회(미노), 전진하는 노동자회(전노), 실천하는 노동자회(실노) 등 5곳으로 ‘기노’와 ‘현장’ ‘미노’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 지부장은 이중 비교적 세가 약한 비주류인 ‘미노’ 출신으로 당시 ‘기노’와 ‘현장’이 벌인 세다툼 와중에 ‘어부지리’로 지부장에 선출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파문도 비주류였던 ‘미노’ 출신이 지부장으로 당선되면서 노조운영이 서툴러 결국 채용과정의 문제점이 외부에 노출됐다는 게 회사 안팎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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