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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계열사 경영 직접 '터치'

경쟁사 비해 실적 뒤처지자 이사회서 개선방안 등 점검


실적 부진으로 속앓이하는 KB금융지주가 이사진을 총동원해 계열사 경영 상황을 직접 챙긴다. 지주 이사회가 직접 나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KB지주 실적이 경쟁사에 비해 크게 뒤처지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KB지주 이사회는 오는 20일 이사진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경영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근 실적 부진의 원인과 현황ㆍ개선방안을 보고 받는다. 그룹 차원의 중장기 경영전략과 재무전략 등을 결정하는 경영전략위원회는 사외이사인 함상문 위원장을 포함해 총 4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날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사 11명 모두 참석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국민은행ㆍKB투자증권ㆍKB생명 등 자회사들의 수익과 건전성 관리 현황, 경쟁사 대비 뒤처지는 부분을 점검한다. 특히 KB지주 자산의 84%를 차지하는 국민은행의 경우 ▦이자이익 ▦충당금 적립 ▦판매관리비 ▦카드영업 실태 ▦트레이딩 등 전부분을 세세히 분석할 계획이다. KB의 지난 2009년 당기순이익은 5,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71.2% 감소했다. 올해 1ㆍ4분기에는 5,727억원의 순익을 냈지만 신한(7,790억원)이나 우리(5,730억원)에 뒤졌다. 실제로 이번 확대 경영전략위원회는 지난 4월30일 열렸던 이사회에서 일부 사외이사들이 계속되는 저조한 실적에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면서 마련됐다. KB지주의 한 사외이사는 "저조한 실적에 사외이사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체질개선을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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