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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차 동시분양 895가구

작년比 7배 늘어… 삼성동 AID차관등 주목


정부 부동산대책이 주택건설업체들의 분양을 재촉하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오는 7월 말로 예정된 서울 지역 7차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아파트는 모두 7개 단지 3,454가구로 이중 89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같은 물량은 지난해 7차 동시분양 130가구와 비교해 7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업체들이 분양을 꺼리는 휴가시즌에 이처럼 공급물량이 집중된 것은 정부가 8월 중 발표 예정인 부동산대책에서 강력한 시장 억제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칫 정부 대책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식기 전에 분양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7차 동시분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아파트. 강남 요지인데다 총 2,070가구의 대단지다. 일반분양분도 416가구로 많지만 12~18평형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쌍용건설은 마포구 창전동에서 635가구를 건립, 이중 215가구의 일반분양분을 선보이며 이수건설은 동작구 상도동 일대 단독주택 재건축아파트 422가구 중 8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단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1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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