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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총재 "환율 균형점에 이른 듯"

박승 총재 "환율 균형점에 이른 듯" 내년 국민소득 전망 환율요인이 절반이상성장률 전망에 종합투자계획 내년 집행분 반영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9일 "환율이 거의 균형점에이른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달러 약세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으면 환율시장에서 자생력이 살아날 것"이라면서 "현재 환율이 균형점을 거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달러 약세가 대세일 경우 이를 거스를 수는 없으며 파도를 타야한다"면서 지금까지 외환시장이 시장의 원리에 맞지 않게 움직일 경우 당국이 개입하면서 시장이 탄력성을 갖도록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업체들이 2년후에 받을 달러까지 미리 앞당겨 시장에 내놓는 등 과열양상을 보였으나 이제 시장에 나올 물량은 나올만큼 나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 정유사 등 달러 결제수요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재는 1인당 국민소득이 올해 1만4천100달러, 내년 1만6천900달러로 높아지는데는 환율 요인이 절반 이상의 작용한다면서 "일본 역시 소득 3만달러를 달성하는데 환율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콜금리 인하를 주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언급을 한데 대해 박 총재는 "일반론을 얘기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면서 "재정과 금융의 정책적 협조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일부 민간경제연구소들보다 더 낮은 4.0%로 설정한 것에대해 박 총재는 "성장률 예측을 위한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면서 "정부에서 서운하게 볼 지도 모르지만 계량추계치가 그렇게 나온 것을 어찌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도출하는데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뉴딜적' 부양정책이반영됐는지 여부에 대해 박 총재는 "정부의 뉴딜적 정책의 총 집행규모가 10조원 정도라면 이 가운데 절반도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내년에 집행될 부분은 대부분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입력시간 : 2004-12-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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