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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을 서울·과천 축제로 물든다

이가을 서울·과천 축제로 물든다3개의 대규모 국제예술축제 잇달아 가을은 축제의 계절. 가을의 중턱을 넘어선 9월 3개의 대규모 국제공연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우선 오는 23일부터 10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세계무용축제 2000」 기간에는 서울시내 주요 공연장이 세계 유수의 춤꾼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춤사위로 장식되고,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과천 일대에서 열리는 「과천마당극제」는 국내외 22개 작품으로 예술의 꽃을 피운다. 또한 29일 개최돼 10월 3일까지 계속되는 「세계 통과의례 페스티벌」에서는 세계 각 민족의 성혼식·결혼식·장례식 등 「통과의례」가 어떻게 다른지 공연예술을 통해서 보여준다. 이 가을 서울과 과천은 춤으로, 연극으로, 공연예술축제로 화려하게 물든다. ◇세계무용축제 2000= 10개국 30개 무용단체가 오는 23일부터 10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과 자유소극장,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등 서울시내 7개 공연장에서 세계 정상급 춤사위를 선보인다. 98년 「98세계무용축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해외 10개국 14개단체, 국내 16개 단체와 개인들이 참여해 한 달여간 서울 전역을 춤판으로 뜨겁게 달군다. 올해 축제의 특징을 우선 꼽자면 솔로와 듀엣으로 이루어지는 소극장용 작품들이 많다는 점이다. 특히 페드로 포웰스의 「빈사의 백조 8인 연작」은 8명의 안무자들의 안무를 한 명의 댄서가 모두 소화해 내는 특색있는 무대라 관심을 끈다. 또한 여성 듀엣으로 구성된 「맥무이무이 무용단」, 프랑스-한국인 부부의 부부듀엣 「라스칼루-남 무용단」, 무용가와 음악가의 결합을 보여주는 「요시 융만」의 「듀얼로그」 등이 볼만하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대극장용 작품들도 다수 마련돼 있다. 일반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탱고·재즈·플라멩코를 한데 결합한 이색적인 발레를 보여줄 「파리 재즈발레단」, 테크노 음악과 현란한 무대조명을 갖춘 스위스 「링가 무용단」, 뛰어난 예술성과 기발한 안무로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필립 드쿠플레 DCA 무용단」 등은 이번 기회에 일반 관객들의 관심을 무용예술 쪽으로 돌려놓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공연일정. 오츠구나이= 23~24일 국립국악원 우면당 파리재즈발레단= 26~27일 호암아트홀 (이상 9월) 카오스무용단= 2~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맥무이무이무용단·카를로스 삼바이오(브라질)= 3~4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라스칼루-남 무용단(한·불합작)·요시융만(이스라엘·바체바무용단 소속)= 6~7일 자유소극장 오를레앙무용단= 9~10일 자유소극장 홍승엽·페드로 포웰스= 11~12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링가무용단= 14~15일 토월극장 인트로단스무용단(네덜란드)·밤방 크리스티오노소에와르조 무용단= 21~22일 자유소극장 루바토무용단(독일)= 24일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홀 홍승엽= 11일 토월극장 김매자= 12일 토월극장 「세월이 좋다」= 21~22일 자유소극장 (이상 10월). (02)7665-210·7668-210. ◇세계 통과의례 페스티벌= 오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겪는 성혼식·결혼식·장례식 등 각종 의례들이 국가별, 민족별로 어떻게 다르고, 유사한지 공연예술을 통해 알아보는 축제이다. 국내 공연은 서울 암사동 지역에서 전승되는 출상(出喪)놀이인 「강동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와 한국의 전통제례무 「종묘제례일무」 등이 펼쳐지고, 해외 작품으론 인도네시아 발리 민속예술단의 궁중무용·전통성년의례·혼례식·장례식, 중국 윈난성(雲南省) 화덩(花燈)예술단의 성인의례·혼인의례 등이 소개된다. 「캐나다의 다도」와 「동편제 판소리 한마당」, 「심우성의 얘기장사」, 「극단 사다리 연극놀이」 등 기획공연도 마련된다. 또 「전통 궁중혼례」 시연, 「외국인 노동자 이색 혼례」 등 체험의 공간과 「조선땅 토종 사진전」, 「김봉준의 통과의례 미술 출품전」 등 전시회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전통놀이공간」과 「발리와 위난성 춤·음악 배우기」가, 특별행사로는 「제5회 송덕기옹 추모 결련 택견 대회」가 열린다. (02)2296-5751. ◇과천마당극제= 오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시민회관과 정부청사앞 잔디 큰마당, 중앙공원 색동마당 등 경기도 과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4번째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9개 극단의 작품과 중국 호주 프랑스 콜롬비아 등 해외 4개국 5개 극단의 6개 작품이 공식 초청됐다. 국내공연은 토박이(광주)= 새는 앉는 곳마다 깃이 떨어진다 자갈치(부산)= 내 청춘 파도에 싣고 함께 사는 세상(대구)= 호랑이 이야기 아리랑(서울)= 대한민국 김철식 모시는 사람들(서울)= 블루 사이공 큰들문화 예술센터(진주)= 신토비리 열림터& 너울(청주)= 공해강산 좋을씨고 경기도 연극협회(경기)= 신 춘향전 징검다리(서울ㆍ경기)= 넘어간다 너머가 등이 펼쳐진다. 외국공연은 띠에라(콜롬비아)= 다시 온 선사시대 스트레인지 프룻(호주)= 아카루스의 비상 중국희곡학원(중국)= 도선초(盜仙草) 외 컴퍼니 도미니끄ㆍ우다르 쟝 위끌랭(프랑스)= 빠독스 카페 콘서트 등이 참가한다. (02)504-0944.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9/18 18: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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