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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두가족 땅 소유권싸고 복수극 6명 숨져

브라질에서 1년6개월 동안 땅 싸움을 벌여온 두 가족이 서로 6명을 숨지게 하는 복수극을 펼쳤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의 주도인 포르탈레자에서 310㎞ 떨어진 몸바사시에 서로 이웃해 살고 있는 페드로 일가와 페르난데스 일가는 버려진 땅에 각자 집을 짓고 살면서 오래 전부터 서로 땅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대립해 왔다. 이들의 본격적인 싸움은 지난해 5월 11일 페르난데스의 가족들이 페드로의 가족 중 한명인 안토니오 페드로 도 나시멘토를 때려 숨지게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청부업자까지 동원한 싸움에서 모두 6명이 죽었다. 브라질 경찰은 사건 발생 지역이 외부와 격리된 외딴 곳이라 살인 복수극이 1년 반동안이나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채 계속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달아난 두 가족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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