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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은행 부실규모 줄었다

신보, 부실률 4.4% 올들어 최저<br>은행, 부실채 비율 5분기만에 감소


신용보증기금과 은행의 부실보증 및 부실채권비율이 하락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의 부실률이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도 지난해 6월 이후 5분기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신보의 올해 부실규모는 1조4,483억원으로 총보증잔액 39조3,558억원의 4.4%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신보의 부실률은 8.7%에 달한 것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부실률은 부실보증금액을 총보증잔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신보의 한 관계자는 "보증공급 규모를 늘리는 것에 치중하지 않고 신용등급 평가와 리스크 관리를 엄격하게 적용한 것이 부실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은행대출을 받지 못했던 우량기업들이 신보로 몰린 것도 부실률이 떨어진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신보는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32조5,399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총공급액 29조164억원보다 12.1%나 늘어난 것이다. 은행의 부실채권비율도 떨어지고 있다. 올 들어 3ㆍ4분기 말 현재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48%로 이전 분기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부실채권비율이 하락 반전한 것은 지난해 2ㆍ4분기 말 이후 처음이다. 부실채권비율은 전체 여신에서 90일 이상 연체된 채권비율을 말한다. 중소기업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이 2.38%로 이전 분기보다 0.11%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1.90%에 그친 것이 전체 부실채권비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 2ㆍ4분기 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가계여신 부실비율도 0.04%포인트 떨어진 0.60%에 머물렀다. 3ㆍ4분기 말 현재 은행권 부실채권 규모는 19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분기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6월 말 0.70%에서 ▦9월 말 0.82% ▦12월말 1.14% ▦올해 3월 말 1.47% ▦6월 말 1.51% 등 상승추세를 보였다.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이 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연말까지 부실채권비율을 1.0% 초반까지 줄이려면 10조원 이상의 부실채권을 추가로 정리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18개 은행 가운데 9곳은 연말까지 부실채권비율 목표를 1.0%로 정했고 나머지 9곳은 1.0% 초반대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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