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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펀드분석] 인덱스 한주간 5.04% 손실

증시침체의 연쇄반응으로 올 들어 시장 연동상품인 인덱스 펀드의 평균수익률이 -10%를 밑돌기 시작했다. 성장형 펀드 역시 -7%대 수익률을 마크하는 등 시장 민감도가 높은 주식관련 펀드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인덱스 펀드는 한 주간 5.04%의 손실을 초래했다. 지정학적 위험 증대로 외국인의 현ㆍ선물 매도공세가 지속되는 등 주식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KOSPI200지수는 한 주간 무려 5.19%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POSCO가 10.45% 급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 국민은행 등 철강, 운수장비, 금융업종의 시가 대형주들의 약세가 하락 장을 주도했다. 한 주간 종합지수는 5.08% 하락했다. 시장 민감도가 높은 성장형 펀드도 한 주간 4.06% 떨어져 주가약세로 인한 직접적 타격을 입었다. 자산의 70%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안정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은 -2.28% 를 기록해 성장형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실 정도는 덜했지만 역시 쓴맛을 봤고 안정형 펀드도 -1.03%를 기록, 시장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한 주간 5% 넘는 손실을 초래한 인덱스 펀드의 경우 연초 후 수익률이 -10.20%를 기록해 올 들어 처음으로 10%가 넘는 손실을 입었고 성장형 펀드는 -7.62%를 기록 중이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인 260개 성장형 펀드 중 18개는 연초 후 수익률이 -10%를 밑돌고 있다. 이중 보유 종목 약세에 기인한 듯 한국투신 PK2000주식D- 2호(-11.43%), LG투신 매직성장PS주식1호(-11.19%)를 비롯해 5개는 손실률이 무려 11%를 넘고 있다. 성장형 펀드를 운용 중인 회사 중 연초 후 수익률이 가장 부진한 곳은 LG투신으로 나타났다. LG투신의 연초 후 수익률은 -10.19%로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인 28개 운용사 중 유일하게 -10% 아래로 떨어졌다. 코리아주식투자신탁(-9.65%) 등 일부펀드의 부진으로 슈로더투신역시 -9.55%로 부진했다. 한편 열기를 뿜던 채권형 펀드는 휴식시간을 갖는 듯 한 주간 수익률이 0.08%(연4.0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채권시장은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듯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지표금리인 국고3년물의 경우 수익률이 한 주간 변동 없이 4.6%를 기록했다. <윤가람 (주)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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