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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업무 보고] "외국 관광객 1000만명 시대 원년으로"

■문화부<br>中부유층 대상 상품 개발<br>중저가 호텔 2만실 확보등<br>관광분야 10대 과제 추진


내년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에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비롯, 관광 분야에서 10대 중점 과제를 추진해 관광 분야를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중국 대도시(베이징ㆍ상하이ㆍ광저우 등) 부유층 관광객을 대상으로 크루즈ㆍ웨딩ㆍ스키 등 고품격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대폭 확충, 단체 관광객 전문 대형 식당 개설 지원 등 수용 여건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수도권 지역 숙박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 2만실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민간 투자 여건을 조성한다. 서울 마곡지구와 잠실운동장 주변, 경기도 고양시 등에 쇼핑ㆍ회의ㆍ숙박 시설 등이 집적된 대규모 관광복합시설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여행 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공정한 거래 관행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관광진흥법에서 여행 분야를 분리해 여행업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 육성 방안으로 회의 및 전시(MICE) 참가 외국인 관광객 60만명을 목표로 정했으며 의료관광상품 30여개를 개발해 의료 관광객 11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한국이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는 정보기술(IT), 조선, 철강 등 제조업 시설을 활용한 산업 관광을 육성,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확보할 방침이다. 국민 소득 3만달러 시대에 맞는 관광레저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형 '산티아고 가는 길' 조성을 통한 체험 관광, 4대강 주변 관광지 개발 등 생태 관광 활성화, 여행 바우처 확대 등도 10대 중점 과제에 포함시켰다. 정부는 관광 분야 10대 중점 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내년이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열리는 관광 대국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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