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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내달부터 '천차만별'

보험사들, 자체 실적 바탕 경험위험률 산출 적용키로

보험회사들이 오는 10월부터 자체적인 경험위험률을 사용함에 따라 보험사별로 보험료가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10월부터 11월 사이에 과거 보험금 지급 실적 등을 토대로 산출한 자체 경험위험률을 적용해 보험료를 책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보험사마다 보험료가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거의 같은 보험상품에 가입할 경우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야 보험료가 보다 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은 암보험료를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AIG생명의 경우 10월1일부터 암보험 여성가입자에 대해 보험료를 15∼30% 인상하기로 했으며 미래에셋생명도 암보험료 인상폭을 ▲여자 20∼30% ▲남자 5∼10%로 정했다. 금호생명은 11월 보험금을 낮춘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 방식으로 암보험 위험률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장기보험과 통합보험 등의 보험료를 전반적으로 재조정한다. 삼성화재는 10월1일부터 운전 중 비용손해ㆍ상해의료비 등 11종의 담보에 대한 위험률을 ±25% 범위에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통합보험ㆍ운전자보험ㆍ자녀보험ㆍ재산보험ㆍ상해보험 등 모두 10개 상품 보험료가 소폭 오르거나 내리게 된다. LIG손해보험은 의료비와 배상책임의 일부 담보에 대한 위험률을 6∼25% 인상하는 반면 운전자비용의 주요 담보에 대해서는 위험률을 8∼25% 인하함으로써 장기상품의 보험료를 대부분 조정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의 경우 ‘굿앤굿 CI보험’ 등 건강보험의 보험료를 5%가량 인상하는 반면 운전자보험의 보험료는 5%가량 인하하기로 하고 10월 이후 신규 가입자에 대해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동부화재는 43개 담보 위험률을 조정, 보장성 상품의 보험료를 1.9∼3.7% 범위에서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운전자보험의 경우 보장조건에 따라 보험료가 인하된다. 메리츠화재는 상해의료실비 담보 및 자녀배상책임 담보의 보험료를 인상하고 긴급비용, 교통사고 처리비용 등 운전자 비용 담보는 인하하기로 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상품을 구성하는 일부 담보에 대해 위험률이 조정됨에 따라 상품 자체의 보험료 변동폭은 크지 않지만 보험사별로는 큰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보고 보험에 가입해야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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