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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상금 12억 삼성화재배 30일 개막
입력2001-06-27 00:00:00
수정
2001.06.27 00:00:00
아마예선 시작‥8월부터 32명 본선대결우승상금 2억원, 총규모 12억원의 제6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선수권대회가 오는 30일 아마예선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삼성화재배는 본선 출전자 32명 가운데 15명이 세계각국의 프로ㆍ아마가 함께 겨룬 예선전을 통과해야 하는 유일의 오픈대회.
한국의 유창혁9단과 일본의 야마다 기미오8단이 결승에 진출, 유9단의 우승으로 끝난 지난해 7월 26일부터 한ㆍ중ㆍ일 및 대만ㆍ미국ㆍ유럽등 각국 대표들이 참가한 제5회 대회 통합예선전에선 한국이 9명, 중ㆍ일 각 3명의 본선출전자를 냈었다.
지난 96년 창설된 삼성화재배는 그동안 제1회 대회는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9단이 우승했으며, 제2회부터 4회까지는 이창호9단이 3년 연속 우승했고, 지난해 유창혁9단이 석권하는등 한국이 4회, 일본이 1회 우승을 차지했다.
30일부터 7월9일까지 10일간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리는 제6회 삼성화재배 세계오픈선수권대회 아마예선전은 국내외 아마추어 바둑기사 누구나 출전할 수 있으며 덤 6집반의 규정이 적용된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아마6단증이, 준우승자에게는 70만원의 상금과 아마5단증이, 3ㆍ4위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상금과 아마5단증이 수여되며, 3위까지는 제6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전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한 5~ 8위까지는 상금 30만원이, 9~ 10위까지는 상금 10만원이 수여된다. 참가비는 2만원.
이번 아마예선전 일정은 30일 개막식에 이어 조별 예선리그, 7월1일 8강전, 7월2일 4강전, 7월9일 결승전 및 3ㆍ4위전의 순서로 치러진다.
한편 이번 제6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선수권대회 본선 일정은 8월28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개막전야제에 이어 8월29일 본선 32강전, 8월31일 16강전, 10월10ㆍ11일 부산대학교에서 8강전 순서로 진행되어, 11월에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준결승전 3번기를 거쳐 12월에 삼성화재 서울본사 또는 서울대학교에서 결승3번기로 막을 내리게 된다.
우승상금 2억원이 걸린 제6회 삼성화재배가 30일 아마예선전부터 개막된다. 사진은 지난해 우승자 유창혁9단(우)과 야마다 기미오8단의 결승전 모습.
황원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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