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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9개월만에 흑자로

中 수출 호조·원가절감등으로 1분기 순익 93억

쌍용자동차가 대중 수출호조 및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흑자기조를 다지고 있다. 쌍용차는 26일 지난 1ㆍ4분기 내수 판매 1만4,957대, 수출 2만289(KD포함)등 총 3만5,246대를 판매해 8,339억원의 매출과 279억원의 영업이익, 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9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양호한 실적은 지난해부터 실시된 대규모 구조조정과 전사적인 원가절감으로 비용부담이 크게 줄어든 반면 중국 등 해외수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지난 1분기 중국시장에서만 모두 3,000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해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규모 2,000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올 1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액티언과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수출되는 액티언 스포츠의 판매 호조에 따른 신차 효과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지난해 11월 카이런 디젤을 출시한 이후 카이런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어 수출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더욱이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중국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점도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내수시장에서도 액티언 스포츠가 지난 1분기에만 3,702대나 팔려나가 새로운 베스트 셀링카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재무구조 역시 한층 탄탄해졌다. 지난 1분기 총부채와 차입금은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각각 9%와 28.1%씩 낮아지는 등 재무건전성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서성문 동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수출 호조와 내수 시장의 할인 정책이 흑자전환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며 “다만 올 하반기 현대차의 싼타페 2.0, 르노삼성의 신형 SUV 출시가 예정돼 있어 내수시장 판매가 흑자전환을 유지할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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