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현안 공개 논의하자"

경제5단체, 6월총파업 중단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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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노동계에 6월 총파업 중단 촉구와 함께 공개된 장소에서 노사현안 논의를 제안하고 나섰다. 재계는 또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정부의 엄정하고 신속한 법집행을 재촉구했다.

전경련ㆍ대한상의ㆍ경총등 경제5단체장은 4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현 시국에 대한 경제계 성명문'을 발표했다.

재계는 성명에서 노동계의 강경투쟁은 대외 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외국인 투자를 막아 그동안의 경제회생 노력을 수포로 만드는 중대한 사태를 불러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경제5단체는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노동계는 명분없는 6월 총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키고 기업들이 마음놓고 생산과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총파업 강행 이유를 포함한 노사현안에 대해 공개된 장소에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효성 울산공장과 여천NCC 파업등 최근의 노동계 움직임은 초법적 불법행위가 명백한만큼 노조는 즉각 파업을 철회해야 하며 정부는 법집행을 통해 일할 수있는 경영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