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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해를 보낸 김비오(20∙넥슨)가 2010 발렌타인 한국프로골프(KPGA) 대상 시상식에서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김비오는 1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 격인 발렌타인 대상과 최소타수상(덕춘상), 신인왕(명출상) 등의 상을 받느라 3차례나 무대를 오르내렸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냈던 김비오는 올해부터 KPGA 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조니워커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강성훈(23∙신한금융그룹)과 함께 통과,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PGA 투어 멤버가 되는 기쁨도 누렸다. 김대현(22∙하이트)이 상금왕과 함께 4년 연속 장타상을 차지했고 한국 선수 최초로 일본투어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24ㆍ신한금융그룹)는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올해의 베스트샷상은 메리츠솔모로오픈 최종라운드 18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에게 돌아갔다. 한연희 감독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쓴 국가대표팀을 지도한 공로로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이날 김비오는 박은신(20∙삼화저축은행), 김도훈(21∙넥슨), 손준업(24), 존 허(24∙팬텀골프웨어) 등과 함께 뮤지컬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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