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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연말 포럼 "작고 실속있게"

불황에 연회장 벗어나 강의실로<br>투자 전략도 세분화 내실 기해

불황이 깊어지면서 대형 연회장에서 백화점식으로 열리던 증권업계 연말 포럼이 일부 유망업종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소규모 실속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내수ㆍ소비재 섹터의 유망기업 16개사를 소개하는 ‘IBK 컨슈머데이’를 개최한다. 장소는 대형 연회장 대신 금융투자협회 강의실을 택했다.

하나대투증권도 본사 회의실을 빌려 지난달 말부터 각 주제별로 하루씩을 할애해 애널리스트와 업계 전문가가 업종별 전망과 주요 트렌드를 소개하는 하반기 포럼을 진행하고 있고 키움증권도 지난 6일 기관투자가들을 초청해 주요 제약ㆍ바이오업체 10곳의 성장모멘텀을 다루는 ‘제약ㆍ바이오기업 코퍼릿데이’를 열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지수 전망과 모든 업종별 투자전략을 다루는 백화점식 포럼에서는 한 업종당 채 한 시간도 할애할 수 없다”며 “내년에 가장 주목할만한 업종과 종목, 테마를 선별해 소개한다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이고 내실 있는 내용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생각에 특화형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증시 부진이 이어지면서 시장 전체를 분석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유망 섹터나 종목을 선별하는 것보다 각 업종이나 종목별 모멘텀을 분석해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방식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 보니 증권사들도 차별화가 예상되는 업종이나 종목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포럼을 준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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