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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인플레이션 '몸살'
입력2001-06-13 00:00:00
수정
2001.06.13 00:00:00
유럽이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독일의 5월중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3.6%를 기록했으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던 프랑스도 2.5% 올랐다. 이에 따라 유로존(유로화 채택12개국)의 인플레이션율은 ECB의 억제목표치인 2.0%를 훨씬 웃도는 3.5%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EU국가 중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던 영국은 4월 2.0%에서 2.4%로 뛰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2년내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유럽지역의 인플레이션은 에너지와 식료품이라는 두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라크의 원유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원유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유럽지역 난방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구제역 발생과 좋지 않은 기후로 인해 채소나 과일 가격이 앙등한 점 등이 인플레이션율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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