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韓重, 美 GE社에 6억弗 부품 공급
입력2000-09-20 00:00:00
수정
2000.09.20 00:00:00
임석훈 기자
韓重, 美 GE社에 6억弗 부품 공급발전용 터빈등 계약 이번주에 체결
한국중공업이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에 6억달러규모의 발전설비 부품을 공급한다.
한중 관계자는 20일 『이번주내에 GE와 발전용 터빈 등 발전설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며 『공급규모는 6억달러선으로 자본유치와는 별개의 사안으로 일종의 사업제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중은 GE에 발전설비 부품을 수년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한중은 GE 및 웨스팅하우스와 지분 25%선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전략적 제휴를 맺는 협상을 벌여왔으며 이와는 별도로 사업제휴 방안도 모색해 왔다.
이번 GE와의 발전설비 부품 공급계약은 민영화 추진과 함께 새롭게 변신하는 한중의 견실한 수익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중은 국내 유일의 발전설비 전문업체로서 북한 경수로사업 주기기, 인도 및 대만, 스리랑카 등으로부터 대규모 사업을 수주했으며 최근에는 미국과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6월말에는 국내 복합화력발전소 주계약자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 해외업체들만 수행해왔던 이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전략적 제휴와 관련해 한중은 현재 두 회사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중으로 빠르면 이달내에 결론이 날 전망이며 대상업체로는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GE보다는 웨스팅하우스가 유력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공기업 민영화 일정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거래소 상장을 위한 공모에 들어간다. 공모규모는 전체 발행주식의 24%인 2,500만8,000주로 공모가는 액면가인 5,000원이다.
한국중공업은 전략적 제휴와 상장이 마무리되면 나머지 지분(26% + α)을 올해말까지 국내외 업체에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9/20 18:34
◀ 이전화면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