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예스24는 서울 동대문구 숭인중학교에 전자도서관 서비스와 함께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터치’ 200대를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크레마 터치는 광학식 터치 스크린과 장기간 독서에도 눈의 피로감을 적은 6인치 전자잉크(e-ink)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전자책 단말기다.
숭인중학교에 공급한 크레마 터치에는 영어책 1,800종, 한국문학 200종 등 총 2,000권의 전자책을 탑재해 별도 대출절차 없이도 책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자사전 기능도 이용할 수 있어 학습에 유용하다. 전자도서관 서비스는 PC와 스마트 기기에서 예스24 전자도서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박희식 숭인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에게 24시간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동대문구청의 지원을 받아 전자도서관 서비스와 전자책 단말기 도입을 결정했다”며 “전자독서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도서분실, 파손의 우려 없이 마음껏 독서를 할 수 있고, 장서 증가로 인한 보관에 대한 고민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 “현재 1학년 학생들에게 전자책 단말기를 배부했으며, 추후 전교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동명 예스24 디지털사업본부 파트장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독서 기회를 부여하고, 스마트한 독서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첫 발걸음을 떼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며 “정부에서 준비 중인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 발맞춰 앞으로 초·중·고교 전자도서관 서비스와 전자책 단말기 보급을 더욱 활성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예스24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초ㆍ중ㆍ고교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및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자책 전용 단말기 ‘크레마 터치’와 ‘크레마 샤인’을 통해 독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 제공 및 전자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