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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비심리 5개월來 최악

수출 등 실물경기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의 경기ㆍ생활형편ㆍ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4.4로 지난 2월의 96.3보다 1.9포인트 하락했 다. 이는 지난해 10월(91.5) 이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기대지수가 100을 웃 돌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 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의미한다. 소비자기대지수는 1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다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8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아 소비심리 위축세가 고착 화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소득계층별로도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만 소비심리가 개선됐을 뿐 대부분의 소득계층에서 떨어졌고 연령에 상관없이 전계층에서 모두 악화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이처럼 풀리지 않는 것은 도소매 판매부진과 대통령탄핵 등 정치적 불안, 고유가 등 물가불안이 주된 원인이라고 통계청은 분 석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3월 넷째 주에 조사하다 보니 정치·사회적 불안, 고유가 등이 소비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며 “4월에도 총선 후 조사할 예정이어서 총선결과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ㆍ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68.5로 2월의 71.9보다 3.4 포인트 떨어져체감경기가 더욱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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