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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팬택앤큐리텔 연내 합친다

퀄컴등 출자전환에 자본잠식 벗어<br>명품 '듀퐁폰' 출시 시장공략 강화

스카이 모델들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명품 휴대전화 '듀퐁폰'을 선보이고 있다. 이호재기자

팬택계열이 3,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마무리하고 연내에 팬택과 팬택앤큐리텔 2개사를 합병하기로 했다. 박창진 팬택계열 사업부문장(전무)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명품휴대폰 '스카이 S.T. 듀퐁폰`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팬택과 팬택앤큐리텔 양사의 합병작업을 마무리해 내부구조를 단순화할 것"이라면서 "내년은 올해보다 더 좋은 경영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최근 팬택계열에서 받지 못한 로열티 7,600만달러를 출자전환하기로 했고, 국내 채권단도 2,136억원을 유상증자를 통해 출자전환하는데 동의 했다.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의 출자전환으로 팬택은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나 팬택앤큐리텔과 합병을 할 수 있게 됐다. 박 전무는 "2007년 하반기 이후 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도 수출과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팬택계열이 이날 처음으로 선보인 명품 휴대폰인 '듀퐁폰'은 경영정상화의 자신감을 반영하는첫 결과물이다. S.T.듀퐁은 1872년 파리에서 출발한 명품으로 재클린 케네디ㆍ피카소 등 명사들이 애용하던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다. 듀퐁폰은 제품 상단 부분을 18K금으로 장식했고 측면은 금장을 입히는 등 듀퐁의 금은 세공기술을 휴대폰에 도입했다. 2세대 풀터치스크린폰인 듀퐁폰은 남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18K금장 제품은 10월20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금값상승이 이어지면서 아직 가격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지만 100만원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은 최대 3만대의 한정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그리 퀸텔 듀퐁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듀퐁폰은 듀퐁의 브랜드를 딴 최초의 휴대폰"이라면서 "스카이의 기술력과 듀퐁의 미적 감각이 만나 품격있는 휴대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듀퐁폰은 3인치 LCD화면에 지상파 DMB, 300만 화소 카메라, GPS촬영, 3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전자사전 기능을 탑재했다. 18K 금장 장식을 사용하지 않은 모델은 60만원대 후반으로 25일 출시된다. 박 전무는 "듀퐁폰의 경우 우선 국내판매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시장의 검증을 거친 다음 듀퐁본사가 있는 프랑스 등 유럽지역 판매도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명품 폰 출시를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 일본, 멕시코 등에서 유럽, 아프리카 ,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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