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미증시 약보합 마감

다우지수 8491.36 -2.03 (-0.02%)나스닥 1491.09 -1.68 (-0.11%)

S&P500 919.73 -1.04 (-0.11%)

* 미국 증시 동향

- 광우병과 테러경보로 뉴욕증시가 조정양상을 이어가며 3일 연속 하락. 그러나, 장막판 숏 커버링이 유입되며 지수가 반등, 다우와 나스닥은 장중의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약보합 마감.

- 오후장 들어서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다우편입종목인 맥도널드가 급락세로 돌아섰고 이와 동시에 지수는 하락 반전. 이어 미국 국토안보부가 미국내 테러경보단계를 "오렌지"로 한단계 상향하면서 지수의 낙폭은 확대.

-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으며 금값은 장중 등락을 보인 끝에 상승마감. 금값은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5일 연속 상승.

* 업종 및 종목 동향

- 캐나다에서 발견된 광우병이 맥도널드를 포함한 육가공업체들에게 악재로 작용. 맥도널드는 6.7% 급락했고 닭고기및 육류가공업체인 타이슨은 4.9% 하락. 웬디스 햄버거가 6.6% 급락했으며 스테이크체인점인 아웃백스테이크는 3.2% 하락.

- 미국은 캐나다산 소고기의 수입을 즉각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축선물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

- 홈디포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9.2% 급등. 홈디포는 1분기(2월-4월)중 9억700만달러,주당 39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37센트를 상회. 반면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 소매체인점 BJ는 6.2% 급락했으며 홈디포의 경쟁사인 로웨도 3.2% 하락.

- 웰스파고은행은 패시픽 노스웨스트 뱅콥을 6억달러,주당 35달러선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0.4% 소폭 하락.그러나 패시픽 노스웨스트는 22.3% 급등.

- 전일 연방법원의 판결을 이유로 급락했던 제약주들은 약세 기록. 머크가 2.9% 하락했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0.2% 하락.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증권은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평균비중"으로 하향조정.

-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 양상. 시스코가 0.3% 상승했으나 인텔은 0.05% 하락.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1.4%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7% 하락. 도이체텔레콤은 미국내 자회사인 T모바일의 공개를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미국내 주식예탁증서가 3.33% 급등.

-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휴렛팩커드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정규거래에서 1.01% 상승.

(휴렛팩커드 실적발표 내용 :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

- 휴렛팩커드는 20일 2분기에 6억5900만달러, 주당 22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힘.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은 주당 24센트. 세전상각전 이익은 주당 29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27센트를 상회. 2분기 매출액은 180억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177억달러를 상회.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9억달러.

- 휴렛팩커드는 3분기에 대한 전망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하반기 세전상각전 이익은 주당 62센트,매출은 364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

* 경제지표 동향

- 미국 재무부는 4월 재정흑자가 510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4월의 672억달러 흑자에 비해 흑자폭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힘. 이는 예상치인 500억달러 흑자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

<정문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