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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시대 영파워] 서영교 민주 여성국부국장
입력2003-01-12 00:00:00
수정
2003.01.12 00:00:00
장순욱 기자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대표적 여성 386 주자인 서영교 민주당 부국장(39)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전국을 순회하면서 발로 뛴 인물.
여성국 부국장인 그는 전 현직 국회 및 시ㆍ도 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희망 어머니 유세단`을 이끌고 서울, 부산, 경남, 대전, 강원, 경기를 순회하는 유세 투어를 벌였다. KBS 출구조사 결과 여성 득표수에서 민주당이 3.6% 앞선 데에는 서 부국장을 비롯한 김희선 여성본부장, 유승희ㆍ송미화 국장 등 여성국 당직자들의 이 같은 역할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하순봉 최고위원도 `희망 어머니 유세단`과 같은 조직을 만들지 못했던 것에 대해 못내 아쉬워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서 부국장은 20ㆍ30대 신세대 주부와 40ㆍ50대 중년층 주부의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여성계가 개최한 각종 토론회에 참석하기도 한 서 부국장은 “여성계가 소외계층에 대해 관심이 많던 노 당선자에 호의적이자 않아 당황했다”고 당시를 회고 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아이는 노무현이 키울 테니, 여성은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하라`는 노 당선자의 말이 진심임을 이해 시켰으며 이에 따라 많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서 부국장은 노 후보를 부드럽고ㆍ따뜻하고ㆍ감성적인 남자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당시 선거전략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기타 치는 노무현` 등 노 당선자의 이미지 광고를 적극 활용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서 부국장은 노 당선자가
▲보육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책임 확대
▲ 50만개 여성 일자리 창출
▲호주제를 폐지 등을 반드시 실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부국장은 대학 졸업 후 10년간 서울 중량구에서 `푸른 소나무 무료 도서 대여실`을 운영하면서 사회운동을 해왔다. 이후 2000년 새천년민주당이 창당되면서 이인영 구로을 지구당 위원장,오영식 전 고대총학생회장 등과 함께 이른바 `젊은 피`의 일원으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입당 후 창당 기획단 운영위원ㆍ대변인실 등을 거쳐 현재 여성국에서 일하고 있다. 참여연대 상근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남편 장유식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장순욱기자 swhcna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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