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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中企 기술 수출 거점으로"

26일(현지시간) 베트남 기획투자부 회의실에서 김동선(왼쪽) 중소기업청장과 응웬 반 쭝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이 양국 중소기업의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한·베트남 중소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청

중소기업청은 신흥시장국가를 중소기업 기술수출 거점 지역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채널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 김동선 중기청장은 친환경기술업체와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 20여명의 대표단과 함께 지난 25일부터 27일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해 양국 중소기업 협력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우선 김 청장은 26일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중소기업 기술이전과 투자지원을 명문화하고 양국간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한·베트남 중소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김 청장은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양국 기술교류 우수협력업체 성장자금 지원을 위한 공통투자펀드 조성 방안으로 현재 한국벤처투자(KVIC)에서 조성중인 5억3,000만 달러 규모의‘Pan-Asia 펀드’에 베트남 정부의 출자를 제안했다. 또한 호치민시와 코트라 KBC와의 협력으로 호치민시에 개관한 ‘한국중소기업기술전시관’을 국내 중소기업 우수 기술 홍보를 위한 거점 전시관으로 지정하고 이 시설을 향후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 7개사와 베트남 주요기업 100여개사 등이 참여한 기술협력 세미나 및 참가한 국내 기업의 기술을 원하는 현지 기업 간의 개별 상담도 진행했다. 중기청측은 기술수출이 성사되면 기술을 사용한 기계와 부자재 등의 제품 수출도 함께 일어나는 만큼 일반상품 수출 보다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은 1990년대 이후 연평균 7%를 넘는 고도성장을 달성하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의 주요 해외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과의 기술수출 관련 협력사업으로 기존 선진국에 대한 기술무역적자를 신흥국으로부터 보전하고 기술을 매개로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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