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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한전·CJ 등 신고가 종목 속출

실적개선 종목에 매수 몰려

새해 벽두부터 52주 신고가 종목들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55%(5만4,000원)오른 157만 6,0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0억원, 400억원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1,1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주가를 대폭 끌어올렸다.

한국전력도 3.61%(1,100원) 오른 3만1,5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CJ(5.06%), 메리츠종금증권(1.43%), 우리파이낸셜(2.98%), GS홈쇼핑(0.26%), 파인디지털(3.05%)등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새해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부분적으로 타결되면서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52주 신고가를 쓴 종목들이 속출했다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2년 4ㆍ4분기 영업이익은 8조4,3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파이낸셜도 할부금융등 신사업 호조로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91.6% 증가한 176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도 새 정부의 전기 요금 인상에 따라 만성 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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