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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부회장 22일 3차 소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검찰에 세번째 소환조사를 받는다. SK그룹 총수 일가의 횡령 및 선물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22일 오전 최 부회장을 다시 소환한다고 21일 밝혔다. 최 부회장의 소환조사는 지난 1일과 7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검찰이 최 부회장을 다시 소환하는 것은 전날 새벽까지 20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횡령 의혹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 일부 엇갈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회장은 SK그룹 18개 계열사들이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원 중 992억원이 전용되는 과정을 사실상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부회장은 지난 1차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두 번째 조사에서는 일부 혐의를 시인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에 대해서는 재차 소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최 부회장의 이번 소환을 끝으로 사법처리 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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