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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너무 힘들어요"

진접·운정등 택지지구 교통시설 미비<br>입주율 저조로 집값도 영향 전전긍긍

지난 8월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 진접택지지구 진입도로인 국도47호선 공사현장. 당초 입주전 개통 예정이었지만 보상 지연으로 빨라야 내년에야 공사를 마치게 돼 입주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SetSectionName(); "출퇴근 너무 힘들어요" 진접·운정등 택지지구 교통시설 미비입주율 저조로 집값도 영향 전전긍긍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지난 8월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 진접택지지구 진입도로인 국도47호선 공사현장. 당초 입주전 개통 예정이었지만 보상 지연으로 빨라야 내년에야 공사를 마치게 돼 입주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 10월 남양주 진접지구 인근 아파트에 입주한 회사원 김모씨(35). 내 집 마련을 이뤘다는 기쁨은 잠시뿐 매일 치르는 출퇴근 전쟁 한달 만에 지칠대로 지쳤다. 김씨는 "입주 시점에는 대중교통이나 도로가 완공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늦어지고 있다"며 "입주 초반인 지금도 힘든데 대단지 입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내년이면 어떻게 될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 북부 지역에 조성한 남양주 진접, 파주 운정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지만 늘어난 인구를 수용할 만한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은 지연되고 있어 입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신영지웰 432가구를 시작으로 입주가 잇따르고 있는 남양주 진접지구는 자연앤 509가구, 반도유보라메이플 873가구 등 2,000여가구가 연내에 집들이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구 내에서 이용 가능한 지하철ㆍ버스 등의 대중교통 수단은 내년 3월쯤에야 마련될 계획이고 예정됐던 도로공사도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진접지구와 서울을 연결하는 도로인 국도47호선(퇴계원~진접)를 편도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는 현재 공정률이 17%에 불과해 당초 완공기한인 오는 2011년보다 2년 이상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박광욱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부장은 "당초 2005년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던 공사 착공부터 1년 정도 늦어진 게 원인"이라며 "2013년 완공이 목표지만 용지 보상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아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 6월 1,123가구의 일신휴먼빌을 시작으로 입주를 시작한 파주 운정신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제2자유로 건설은 해당 시ㆍ도의 민원으로 인해 노선 결정에만 3년이 지체돼 이미 2008년 이전 개통 계획에서 크게 어긋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한 관계자는 "2010년 6월 운정지구에서 강매IC까지 구간은 완전 개통을 예상하고 있다"며 "나머지 구간이 도로 보상 문제로 다소 지연될 수 있지만 내년 말까지는 부분적으로라도 개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로 개통 지연은 인근 집값과 아파트 입주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진접지구 내 J공인의 한 관계자는 "서울 전세난이 심각하던 와중에도 문의가 활발하지 않아 8월 입주를 시작한 신영지웰의 입주율도 40% 정도에 불과하다"며 "대중교통이 열악하고 도로 사정도 좋지 않아 서울 출퇴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조금 꺼린다"고 말했다. 운정지구 인근 P공인 관계자도 "9월 한라비발디 937가구가 입주를 시작했지만 입주율이 30% 수준인 것으로 안다"며 "학교도 부족하고 도로도 아직 공사 중이라 전셋값이나 매매값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북부지역은 남부신도시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며 "교통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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