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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자기관 배당수입 '뚝'

올 3,382억… 작년 9,339억보다 63%나

경기침체 영향으로 한국토지공사ㆍ대한주택공사 등 정부출자기관의 올해 배당수입이 크게 줄어들었다. 기획재정부는 1일 27개 정부출자기관에 대한 올해 정부배당수입이 3,3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출자기관의 이익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9,339억원 대비 63.8% 감소한 것으로 올해 예산에 반영된 6,644억원의 절반(49.1%)에 불과해 세입 부족 우려도 나타났다. 정부출자기관 27개 중 17개 기관이 3,381억원을 국고 납입했고, 한국전력공사 등 9개 기관은 손실이 발생하면서 배당하지 않기로 했다. EBS는 교육방송공사법에 따라 국회 결산 승인을 거쳐 1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출자기관 배당률은 9.03%에서 5.58%로, 배당성향은 17.98%에서 15.96%로 낮아졌다. 정부배당수입이 가장 많은 곳은 토지공사로 지난해 2,097억원에서 올해 2,195억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주택공사 467억원(지난해 1,187억원) ▲가스공사 243억원(〃 291억원) ▲수자원공사 219억원(〃 235억원) 등으로 대부분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2,709억원을 배당했던 산업은행은 올해 배당을 하지 않았으며, 1,344억원을 배당했던 기업은행은 우선주에 대해서만 최저배당(배당률0.3%)을 하기로 했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출자기관의 지난해 순이익이 8,880억원으로 지난해 7조6,642억원보다 88.4%나 급감함에 따라 배당도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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