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멕시코 치노인 사와 놀텍 기술 수출과 완제품 공급에 대한 계약내용협의서(텀싯·TS)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일양약품은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11.52%(5,650원) 오른 5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만5,000원(12.13%)까지 올랐다 장 마감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일양약품의 강세는 멕시코 치노인 사에 기술과 완제품 공급 텀싯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 텀싯은 본계약 체결 전의 세부협약을 담은 구속력 있는 약정서다. 일양약품은 공시를 통해 “라이센스 기술료 및 마일스톤으로 약 1,730만 달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환율(1,107원)을 고려했을 때 191억원 정도로 일양약품의 지난해 매출액(1,477억원)의 13%에 해당한다.
아울러 백신 공장 증설 등으로 올해부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들의 보고서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700억원을 투자한 백신 공장은 작년 130억원의 매출을 일이켰고 올해부터 동남아와 중동 국가에서의 인허가를 통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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