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초밥 자동계산ㆍ의약품 유통관리도 RFID로

SK텔레콤이 오는 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RFID/USN 코리아’ 전시에 참가해 근거리통신기술(RFID) 기반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회전초밥 자동계산 ▦양주 진품 확인 ▦의약품 유통관리 ▦탱크로리 오일관리 서비스 ▦무선 이모티콘 서비스 등 총 10가지의 서비스를 시연한다. 회전초밥 자동계산은 초밥접시에 부착된 태그를 인식해 RFID리더기에 올려 놓으면 자동으로 계산돼 휴대폰으로 내역을 송부해주는 서비스로, SK C&C에서 개발했다. 양주 진품 확인 서비스는 12월 이후 출시되는 임페리얼, 윈저, 스카치블루 등 양주에 RFID 태그가 붙어있어 RFID 리더가 장착된 휴대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진품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미약품과 함께 상용화를 시작하는 의약품 유통관리 서비스는 약품 포장지에 부착된 RFID 태그를 통해 약품의 진품확인은 물론, 약품유통 경로, 유효기간, 복약지도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탱크로리 오일 관리 서비스는 탱크로리에 저장된 기름의 도난 방지 및 관리를 위해 해치 및 밸브에 RFID를 설치해 개폐시 관리센터 및 스마트폰으로 경보를 전달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SKC&C에서 개발해 완료 단계에 있고, SK에너지에서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무선 이모티콘 서비스는 자전거 핸들에 설치된 지그비 송신장치 버튼을 누르면 지그비(ZigBee) 수신기가 설치된 배낭에 원하는 이모티콘이 표시 된다. 자전거로 어두운 도로를 달릴 때, 뒤 사람을 위해 좌우 진행방향, 정지 등 안내와 각종 이모티콘을 표시해 안전운행은 물론, 자전거 생활에 즐거움을 제공하는 편리한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지그비 칩을 기반으로 이명수 디자인랩이 개발했다.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가가 주최하고 한국RFID/USN협회가 총괄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05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이 전시회는 2010년 서울시 지정 유망전시회로 선정되었으며, RFID전시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약 200개 기업이 참가하며, 참관객은 35개국 30,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