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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두드러기 한방치료 효과적

요즘 같은 건조한 날씨에 악화하기 쉬운 만성 두드러기는 체질상 태음인에게 많으며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색깔ㆍ체질 등에 따라 처방 할 경우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한방 피부질환 치료전문 한라한의원 장문석(02-585-3200) 원장은 "만성 두드러기를 앓고 있는 환자를 분석한 결과 70~80%는 태음인으로 나타났다"면서 "2가지(적색과 백색) 증상에 대해 체질을 파악하고 마황ㆍ갈근을 중심으로 처방한 결과 아무리 오래 된 만성환자도 1~6개월 내 90%이상 증상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장원장은 "원인물질이 같아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많다" 지적하고 "두드러기의 80%는 원인 불명이며 건강상태가 불안정해 면역반응이 비정상적으로 항진 됐을 때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원장에 따르면 두드러기는 한방에서 '은진'이라고 부른다. 피부 혈관반응의 하나로 온몸이 몹시 가렵고 낮보다 밤에 심하다. 크고 작은 동전이나 지도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주로 나타나는 부위는 몸통이나 엉덩이ㆍ가슴. 만성 환자 중에는 천식이나 복부통증 등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상증상을 보이는 피부가 붉다면 더운 기운을 받을 때 더욱 가렵고, 흰 증상이라면 찬 공기에 노출됐을 때 심한 가려움증을 느낀다. 붉은 증상은 열기가 몸 안에 뭉쳐 있기 때문에 열을 싫어한다. 이에 반해 흰 증상은 열기가 외부로 지나치게 빠져나갔기 때문에 열을 좋아하고 찬 바람을 받으면 가려움증을 느낀다. 원인이 다른 만큼 약재를 쓰는데도 큰 차이가 있다. 붉은색 두드러기는 '호마산'을, 흰 두드러기에는 '소풍산'을, 혼합된 증상이라면 '방풍통성산'이 효과적이다. 장원장은 "급성 두드러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음식"이라면서 "계란ㆍ우유ㆍ초코릿ㆍ땅콩ㆍ돼지고기ㆍ새우ㆍ고등어ㆍ복숭아 등 두드러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을 피해야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단법으로는 비알레르기성 식품(양고기ㆍ쇠고기ㆍ쌀ㆍ감자ㆍ당근ㆍ시금치) 등을 3주간 먹은 후 의심되는 식품을 한 가지씩 가미하면서 반응을 살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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