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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DLS시장 커졌지만… 상품 운용은 해외 의존 심화

증권사 판매만하는 실정

주가연계증권(ELS)와 파생결합증권(DLS)의 판매량 증가로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국거래소가 지적했다.

6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파생상품 연구센터 개설 1주년 기념식에서 지난해 ELS와 DLS의 비중이 급격히 늘었지만 국내 증권사와 운용사들이 상품 운용능력부족으로 대부분의 상품을 해외에서 들여와 판매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ELS와 DLS를 해외에 맡긴 국내 증권사들은 판매량이 늘수록 해외 투자은행(IB)과 운용사들에 대한 의존도가 늘어나는 셈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ELS 발행액은 2011년보다 35% 늘어난 47조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고 DLS의 발행액도 23조원을 기록해 81%나 증가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홍승모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 연구원은 “ELS와 DLS시장이 양적인 성장은 이뤘지만 질적인 성장을 이루지는 못했다”며 “국내 증권사들이 설계능력은 있지만 운용능력이 부족해 대부분의 상품을 해외에서 도입해와 판매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또 향후 ELS보다 DLS의 성장이 더 클 것이라며 증권사들이 운용능력을 갖춘 인력을 더 확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홍 연구원은“현재 판매되는 ELS의 직접운용 비중은 20% 가량이고 DLS는 거의 전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관련 상품의 설계 능력을 갖춘 국내 증권사들이 전문운용인력을 늘려 상품의 설계와 판매 중심에서 운용중심으로 바꿔야 질적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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