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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컴텍 중국 자회사 실적 급성장 올 매출 2배 예상


정보통신(IT) 부품업체 유원컴텍이 중국 자회사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유원컴텍의 중국 자회사인 유원화양이 최근 현지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마그네슘 내장재 납품을 시작하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유원컴텍의 올해 매출이 3,000억원으로 지난해(1,510억원)보다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원컴텍은 지난 2008년 중국 화양그룹과 손을 잡고 혜주지역에 유원화양을 설립했다. 유원컴텍이 보유한 유원화양의 지분율은 57.1%이다. 유원화양은 삼성전자 혜주법인에 대한 납품 비중이 7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높았지만 현재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ZTE, 화웨이 등으로 납품처를 확대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로컬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마그네슘 내장재를 채택하면서 유원화양으로 주문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성장한 만큼 유원화양의 스마트폰 부품 납품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유원화양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900억원, 26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5.21%, 74.6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원컴텍은 또 올해 신제품의 판매 효과도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원컴텍은 지난해 디스플레이 패널의 열을 방출해주는 열확산시트를 개발해 중국의 스마트폰업체와 일본의 발광다이오드(LED) TV 제조업체 등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발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확산시트 장착이 늘어났다”며 “현재 삼성전자에는 외국 업체의 열확산시트가 탑재됐지만 유원컴텍의 열확산시트가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IT기업으로 매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오는 4월부터는 신주인수권 행사로 인한 물량 부담이 우려된다. 유원컴텍은 오는 4월 18일께 106만여주의 신주인수권이 자유롭게 행사될 수 있다. 또 5월 2일부터 48만여주의 신주인수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4월과 5월에 풀리는 신주인수권이 전체 주식의 9.4% 가량이 돼 물량 부담이 존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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