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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파트너 제도 통해 中企지원 강화"

연구원·시설 쉽게 활용토록 '생생의 틀'확립<br>올 제조업에 IT접목 고부가화 사업 최우선<br>지역 분원 2곳 더 늘려 현장중심 기술지원


"금형 등 전통제조업에 IT를 접목, 그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 기업제도'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연구소이면서 지원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과학기술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기협(61) 원장은 12일 "올해 수탁사업으로 책정된 1,7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비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현장중심의 실용화 기술개발 분야에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즉 중소 제조업에 IT기술을 융합하는 퓨전테크놀러지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올해 6만1,000건의 사업을 선별, 지원하겠다는 것. 김 원장은 이와 관련, "e-매뉴팩쳐링사업은 물론이고 디지털 설계센터의 구축, 융합기술개발단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무엇보다 개별 중소기업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를 디지털 컨버전스와 지역균형발전의 해로 지정, 국내 중소기업의 제조부문을 혁신하고 신성장동력의 꽃인 전국 지역 클러스터를 리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생기원도 최근 조직확대를 추진, 현재 전국 12곳에 있는 지역 클러스터 분원을 올해 14곳으로 늘려 중소기업이 원하는 것이라면 언제든 발 벗고 나설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 기술지원사업을 펼칠 것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위해 중소기업이 생산기술연구원을 자사 연구소처럼 언제 어느 때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파트너기업 제도'를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생기원과 한 번 인연을 맺은 기업은 곧 '가족회사'라는 믿음으로, 기업들이 생기원의 연구원과 시설 등을 손쉽게 활용토록 하는 '상생의 협력'의 틀을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협력사업에도 적극 나서 최근 독일 프라운호퍼와의 공동연구소를 생산기술연구원 안에 유치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ㆍ베트남 등 개발도상국가와도 연계를 넓혀 우리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생기원의 기술실용화 성과는 매우 뛰어나다. 지금까지 3,000여 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해 이중 71%의 실용화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정부출연 연구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경영혁신 성과도 두드러져 매년 3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최근 3년 연속 최우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김 원장은 무엇보다 이 같은 지원사업과 계획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생산기술연구원이 6시그마 경영 연구개발(R&D) 센터로 탈바꿈하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주력할 방침이다. 그래서 지난해 천안 본원에서 6시그마 경영혁신 선포식을 갖고 경영과 행정ㆍ연구 전부문에 걸쳐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김 원장은 1971년 서울대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SK케미칼 부사장 겸 중앙연구소장,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사무총장을 거쳐 2004년9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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