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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약 치료제 ‘노바스크’ 첫 복제약 국내 출시

연간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1위 고혈압약 '노바스크(암로디핀 베실레이트)의 최초 복제약이 출시됐다. 이에따라 기존 노바스크를 복용하던 환자들은 30%이상 저렴한 가격에 동일한 성분의 약을 먹을 수 있게 됐다. 국제약품은 노바스크와 동일한 성분의 '국제암로디핀정'을 21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약값은 기존 노바스크(523원)의 68% 수준인 정당 355원. 노바스크는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제약이 국내 시판중이며 지난 2006년 건강보험청구액만 996억원에 이르는 국내 매출 1위 고혈압약이다. 현재 노바스크의 특허를 둘러싼 소송이 대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국제약품측은 승산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출시를 강행, 시장선점에 나선 것이다. 그간 타 국내제약사들은 노바스크 주성분의 약효흡수를 돕는 일부성분(베실레이트)을 바꾼 '개량신약'으로 특허분쟁울 피해 출시해왔으며 모든 성분이 똑같은 복제약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국제암로디핀정은 지난해 555억원의 매출을 올린 노바스크의 개량신약 ‘아모디핀(한미약품 판매)’보다도 약값이 10%가량 저렴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약품측은 "개량신약들과 달리 주성분(암로디핀)과 최적의 조건으로 결합해 약물흡수를 높여주는 노바스크와 동일한 보조성분(베실레이트)을 사용했다"며 "단시간내 두자리수 시장점유율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화이자제약 관계자는 "노바스크 특허는 2010년까지 유효하다"며 "무효심결이 최종확정될때까지는 유효한 것이므로 복제약 시판사에 대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판매금지 신청 및 손해배상 등의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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