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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영도목재(주)(대표 양종광사진)는 수입 원목을 제재해 건설용 목재와 인테리어 목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19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뉴질랜드칠레 등으로부터 원목을 직수입해 원자재 구매비용을 절감하고 지속적인 생산설비 개선을 통해 가격과 품질에서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ISO 9001:2008, ISO 14001:2004 등 품질경영과 환경경영인증을 획득한 영도목재는 2013년 인천시 비전기업, 2012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2008년 (사)대한목재협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돼 목재산업의 발전과 유통질서의 확립을 위해 힘써온 양 대표는 지난해 4월 제67회 식목일 산림산업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양 대표는 대한목재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인천 북항 배후단지에 8만평 규모의 목재산업 전용단지 조성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영도목재는 내년 8월 이 목재단지에 조성될 3천평 규모의 신축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3배 이상 확장된 신축공장 이전과 맞물려 설비 역시 최신 자동화장치로 대폭 교체할 방침이다. 현재의 반자동화 설비에 비해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함은 물론 인테리어용 다그라스 목재와 방부목 설비도 보강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해외에서 원목을 수입하는 목재산업은 생산원가에서 운송료가 차지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는 양 대표는 “북항 목재단지 조성을 통해 인천의 대표적인 향토산업인 목재산업의 경영환경도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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