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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초대석] 발자취

이론·경험 겸비 기획예산통…부처간 조정·추진력 뛰어나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은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기획예산 전문가다.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재정경제원ㆍ기획예산처ㆍ청와대 등을 두루 거치며 재정 및 산업정책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성격이 호방하고 솔직해 서로 다른 부처간의 이해관계를 잘 조정할 뿐 아니라 추진력도 뛰어나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지난 90년대 초 기획예산처 재직 시절에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도 접안시설’ 설치에 필요한 예산을 과감히 배정한 것은 김 청장의 선견지명과 추진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청와대 정책관리비서관 및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참여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와 산업 정책을 수립하는 데 깊숙이 관여했다. 특히 청와대 재직 시절 과학기술과 중소기업을 ‘혁신 주도형 경제’의 양대 성장엔진으로 설정하는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지인들은 김 청장 특유의 친화력과 조정력이 중소기업정책을 추진하는 데 든든한 재산이 된다고 말한다. 중소기업정책은 재정경제부ㆍ법무부ㆍ노동부ㆍ정보통신부 등 다수 부처의 협조뿐만 아니라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비롯한 업종별 조합 등 각종 이익단체의 요구도 수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그를 ‘꼬마 부총리’로 부르기도 한다. 김 청장은 또 발로 뛰는 행정가로도 이름이 높다. 네트워크론 도입 등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기 위해 대기업 대표 및 금융 기관장들과의 만남을 적극 자청하는가 하면 재래시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1일 점원’으로 상인들과 함께 물건을 팔아보기도 했다. 중소ㆍ벤처기업을 위해서라면 언제ㆍ어디라도 가겠다는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중소기업 정책에 관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도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실제 재정경제원 과장시절 ‘한국의 재정’이라는 저서를 집필했고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경제학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의 학구파다. 무엇보다 지역순회 중소기업 간담회, 업체방문 등을 통해 업계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김 청장에 대한 업계의 평가는 상당히 호의적이다. 기술력을 갖춘 혁신형 중소 기업들이 경제의 주축을 이뤄야 선진경제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정책 방향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약력 ▦49년 경남 통영 출생 ▦부산고ㆍ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캔자스주립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15회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 ▦예산청 사회예산국장 ▦국무총리실 재경금융심의관ㆍ산업심의관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 ▦대통령비서실 정책관리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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