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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28년설움' 떨치나

탬파베이에 10대2 대승… 정상까지 1승 남아<br>MLB 월드시리즈 4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8년만의 미국프로야구 정상 정복을 눈앞에 뒀다. 필라델피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계속된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주포 라이언 하워드의 3점포 등 홈런 4방과 선발투수 조 블랜턴의 호투에 힘입어 탬파베이 레이스를 10대2로 대파하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잘 던진 블랜턴(1승ㆍ평균자책점 3.27)과 앤디 소낸스타인(2승ㆍ평균자책점 3.46)의 선발 대결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는 1회와 3회 1점씩을 뽑았고 2대1로 앞서던 4회말 하워드의 3점포로 대세를 갈랐다. 6이닝을 2실점 7탈삼진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된 블랜턴은 5대2로 쫓긴 5회말 솔로홈런도 터뜨렸다. '꼴찌 반란'을 주도한 탬파베이는 결정적인 실책과 5안타 빈공에 묶여 벼랑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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