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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매입 예상보다 줄듯/국민연금,1,500억 투신펀드에
입력1996-12-24 00:00:00
수정
1996.12.24 00:00:00
◎실제 매입규모 1,000억선 예상연기금의 주식매입 규모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한국·대한·국민투신에 각 2백50억원, 지방 5개투신사에 각 1백50억원씩 주식형수익증권에 가입, 정부로부터 요청받은 1천5백억원 모두를 소진했다.
국민연금의 자금을 받은 8개 투신사는 주식편입비율 60∼80%의 펀드를 설정하고 24일부터 주식매입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민연금의 총주식매입자금 1천5백억원은 각투신사가 설정한 펀드의 평균주식편입비율이 70%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주식시장에 투여되는 주식매입자금은 1천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국민연금의 자금운용을 맡은 한 투신사의 펀드매니저는 『연금측으로부터 자금운용에 대해 어떤 요구도 받지 않았다』며 『일반펀드와 똑같이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내 1천억원의 주식매입 요청을 받은 공무원연금과 5백억원을 요청받은 사학연금은 아직 직접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 투신사를 통한 간접투자에 나설 것인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으나 현재 공무원연금은 하루에 20억원씩, 사학연금은 6억∼7억원의 주식을 직접 사들이고 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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