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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바뀌는 대부협회장

전무·이사진도 임기 만료… 26일 후보 추천

오는 3월, 6년 만에 대부협회장이 교체된다. 임기가 끝나는 전무와 회원이사도 전원 투표에 부친다.

25일 대부협회에 따르면 연임을 통해 6년간 대부협회장직을 수행해온 양석승 대부협회장과 임승보 전무, 13개 회원이사의 임기 종료가 겹치면서 새로운 임원과 이사진 후보 추천을 위한 첫 이사회가 26일 열린다. 270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대부협회장 선거는 3월 초중순 총회에서 이뤄진다. 양 회장은 3연임에는 뜻이 없으며 현재 임 전무와 외부 출신 인사 몇몇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업계를 이끌어줄 중량감 있는 인사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관피아 척결 바람이 불고 있다지만 솔직히 회원사들 입장에서는 협회가 업계 이익을 위한 대관업무를 주로 하는 만큼 금융당국이나 기획재정부 고위관료 출신이 와서 업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여신금융협회는 기재부 출신의 김근수 회장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의 이기연 부회장이, 저축은행중앙회장에는 기재부 국고국장과 29대 조달청장을 역임한 최규연 회장과 금융감독원 조사연구실장을 거친 정이영 부회장이 재직 중이다. 신용정보협회도 기재부 대외경제국장 출신으로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을 역임한 주용식 회장이 이끌고 있다. 양석승 회장 역시 지난 1970~1980년대 재무부에 근무하기는 했지만 신한은행과 A&P파이낸셜대부 등을 거치며 민간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다.

대부협회가 대정부·정치권 로비나 업계 결속 등에서 유의미한 행보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불만이 누적되면서 현재 대부업계는 대형 업체들과 중소형 업체들이 이분화돼 있다. 특히 수십억원의 회원비를 부담해야 하는 일부 대형사들은 대부협회 외에 한국소비자금융협의회라는 조직을 통해 별도로 공동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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