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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 세대교체 가속

DDR2 생산량 DDR 첫 추월…7월 생산비중 40% 육박, 1년만에 30배 늘어<BR>하반기 부터 차세대 주력 메모리로 자리매김할 듯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가 DDR에서 성능이 두 배 좋은 DDR2로 세대가 교체됐다. 11일 삼성전자는 7월 D램 반도체 생산실적을 집계한 결과 DDR2 비중이 40%대에 육박하면서 30%대 초반에 그친 DDR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달에 비해 DDR의 생산비중은 8% 포인트 하락한 반면 DDR2는 12% 포인트나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 10월 업계최초로 DDR2 양산에 들어간 이후 지난해 7월 누적생산량 1,000만개(256Mb 기준)를 돌파하는 등 DDR2 초기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올 상반기까지 DDR2의 누적생산량은 3억6,000만개로 1년 만에 생산규모를 30배 가량이나 늘렸다. DDR2 생산이 이처럼 급속히 늘고 있는 것은 ▦PC 수요의 계절적 강세 ▦3세대 휴대폰 수요 증가 ▦신 모바일 그래픽게임 시장 등장 등과 맞물려 PC와 노트북, 서버 등 주요 컴퓨터 시스템에 DDR2 전용 칩세트 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DR2와 DDR간 생산량 역전은 DDR2가 차세대 D램 시장의 주력 메모리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DDR2’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DDR2 생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연말까지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지난 2월 DDR2에 비해서도 한층 성능이 개선된 DDR3를 개발하는데 성공, DDR2 이후의 차세대 메모리 시장까지도 조기에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D램 시장에서 DDR2 생산 비중이 2ㆍ4분기 대비 10% 포인트 가량 상승하는데 이어 4ㆍ4분기에는 46%의 점유율로 DDR 생산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용어설명=DDR2란 DDR(Double Data Rate)은 한 사이클 당 두 차례의 데이터 전송이 이뤄져 2배의 데이터 전송대역을 가지는 D램 제품을 말한다. DDR2는 DDR에 비해 동작속도가 두배 이상 빠르고, 동작전압(1.8V)은 30% 이상 개선된 D램 제품으로, PC를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이 점차 고성능화 되면서 D램 시장의 주력메모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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