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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사회 대비 위해 부부 중심 가족 관계로"

여성부, 가족정책 연구 발표

100세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녀보다 부부 중심의 가족 관계를 정착시키고, ‘돌봄 품앗이’를 비롯한 노인들의 자기 돌봄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여성가족부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100세 사회 가족생활 재설계 및 가족돌봄 지원방안’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100세 사회에서는 부부 중심의 노년기가 길어지는 만큼 자녀 양육 중심의 가족 관계보다는 부부 중심의 가족 관계를 정착시켜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즉 생애주기에 맞춰 부부 관계 중심의 가족생활 교육을 의무화하고, 소박한 삶 지향ㆍ공동체적 유대감 확립 등 ‘100세 사회 가족상 정립 운동’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엔인구기금(UNFPA) 2012 세계인구현황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은 84세, 남성은 77.3세로 100세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숙자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은 “100세 사회를 대비해 자녀나 부모의 일방적인 의존이나 희생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상호 호혜성을 경험할 수 있는 구조로 가족관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인 스스로 자기 돌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남성이 가정과 지역사회에 더 잘 통합될 수 있도록 남성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고 노년기 가족이 서로 도울 수 있도록 노인 돌봄 품앗이 등 네트워크를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복실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100세 사회에서 노년기 가족생활 준비는 결혼 초기부터 전 생애에 걸쳐 해야 할 과제”라며 “생애주기별 노년기 가족생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가족-지역사회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노년기 가족생활 지원정책을 개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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