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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납김치' 파동 여파 토종제품 인기
입력2005-09-29 16:31:37
수정
2005.09.29 16:31:37
신경립 기자
국산 포장김치 판촉행사 봇물
김치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중국산 납 김치 파동까지 겹치면서, 유통 매장마다 국산 포장김치 판촉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10월9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에서 하선정 포기김치(3㎏)를 30% 할인가인 1만2,0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경인 7개점에서 30일부터 포기 김치를 10~20% 할인 판매하고, 국산김치 수요 증가에 대응해 세일 기간동안 각 점포별 특별할인 품목에 김치를 포함시켜, 종가집 포기김치(5㎏)와 CJ포기김치(2㎏)를 각각 36%와 20%씩 싸게 판다.
홈플러스는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김치기획전’을 진행중. 내달 5일까지는 동원 양반김치와 농협 아름찬김치를 각각 2.5㎏당 1만2,800원, 1만3,300원에 판매하고, 6~12일에는 PB상품인 홈플러스 전통포기김치 2.5㎏분을 사면 총각김치 500g을 덤으로 준다.
롯데마트도 29일부터 10월5일까지 전점에서 ‘한울 일품지 포기김치’(5,500원)을 한 개 사면 같은 상품을 더 주고, 매장에서 즉석으로 담가 판매하는 두산 종가집김치와 농협아름찬김치도 1만원 이상 구입시 200g 덤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10월5일 오후 4시40분부터 100분동안 김치 판매방송을 특별 편성했으며, 온라인몰 롯데닷컴은 10월1일부터 20일까지 유명 브랜드 김치를 최고 15%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세계닷컴은 10월10일까지 ‘국산 토종 브랜드 김치 특가전’을 연다.
한편 중국산 파동 이후 식당가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포장김치와 즉석김치 매출은 소폭 늘어나는 추세다.
도심 상권인 홈플러스 영등포점의 경우 최근 들어 김치 매출이 평소대비 10% 정도 늘었으며, 롯데마트도 23~29일 기존점의 포장김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김치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인데다 안전한 우리 김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져 김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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