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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회사 2분기 순익 55% 급증

NCR 줄어 건전성은 악화

파생상품 거래가 늘면서 국내 선물회사의 2·4분기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줄어 재무건전성은 다소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선물회사의 순이익이 47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55.8% 늘어났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1%로 0.4%포인트 상승했다.

파생상품 등에 대한 수탁수수료가 28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보다 3.3%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파생상품 위탁매매 거래대금 증가로 선물회사의 영업환경이 개선돼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3,918억원으로 3월 말에 비해 11% 늘었다.



선물회사 7곳의 NCR는 554.2%로 1·4분기보다 34.9%포인트 감소했다. 재무건전성을 상징하는 지표인 NCR는 영업용 순자본에서 총위험액을 나눈 값이다. 박종수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 부국장은 "상반기 파생상품 거래량이 늘면서 선물회사의 유가증권 보유량도 급증했다"며 "유가증권의 가격 변동성이 반영된 탓에 NCR가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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