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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도시'서 만나는 '미래 예술'의 진수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br>도시축전속 '또하나의 축제'로

로스 필립스의 영상작품에는 다양한 관람객의 제각각인 표정들이 반영된다.

김경미의 '나무의 시간'은 가상의 나무에서 꽃이 피고 과일이 열리며 낙엽이 지는 등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순환을 보여준다.

세계도시축전이 열리고 있는 인천이 국제적인 디지털아트 축제로 한껏 달아올랐다. ‘제 1회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INDAF)에 총 12개국 44팀(국내 26, 국외 18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예술의 앞날을 그려 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작가 짐 캠벨이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영상작품 ‘그랜드 센트럴역 2009’는 빛의 반사를 이용한 것으로 오가는 도시인을 뿌연 추상적 이미지로 바꿔놓는다. 마렉 발작과 로리 솔로몬 팀은 가상 공간에서 살아가는 관객의 모습을, 린 허쉬만 레슨은 영상 속 가상 인물의 표정이 관람객의 문자메시지에 의해 바뀌는 작품을 내 놓았다. 국내작가로는 기억의 단편을 세트장으로 제작해 영상작품을 만드는 정연두, 주식시장의 실시간 데이터를 붉은색과 푸른색 나무 형상으로 보여주는 그룹 뮌, 생명체의 보호색을 솜뭉치에 투영한 홍명섭 등이 참여했다. 관객들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체험형 인터랙티브 설치작품이 압도적으로 많아 흥미를 더하며 곳곳에 서 있는 안내원들의 설명을 따르면 누구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 총감독을 맡은 김형기 중앙대 영상대학원 교수는 “오늘날 디지털 아트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산업의 콘텐츠로 주목받는다”면서 “이번 전시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과 상호 교감하면서 세계 디지털 미디어아트의 흐름을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세계도시축전 관람과 연계해 입장료는 8,000~1만8000원. 10월25일까지 열리며 연례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032)858-7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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